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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시장] 달인과 신인의 맛집이 공존하는 오랜 역사의 전통시장 대전 중앙시장

작성자
전국상인연합회
작성일
2019.01.09.
조회수
1,256
[대전/중앙시장] 달인과 신인의 맛집이 공존하는 오랜 역사의 전통시장 대전 중앙시장

 

 

우리나라 교통의 허리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대전광역시죠.
한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노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하는 노래를 잘 들어보면 2절에서는
서울, 대전, 광주, 목포 찍고~라고 나오는데요,
대구와 부산, 광주와 목포를 가기 위해서도 꼭 대전을 거치게 되는 걸 알 수 있지요^^



국내 여행을 한다면 어디로 가고 싶냐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대전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놀랐는데
그만큼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구경하고 싶은 것들이 은근히 많은 곳이 대전이랍니다.



대전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대전 중앙시장에 갈 수 있는데요, 이곳은 저와 같은 여행객 뿐만 아니라
대전 지역 시민분들도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KTX 대전역 앞에 위치해서 타지에서도 오기 쉽지만 대중교통 노선이 많아서 지역 내에서도 많이 찾는 시장이에요.
하루 평균 방문객이 수만 명에 달하는 이곳 대전 중앙시장 안에는 어떤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맛 집이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대전 출신인 백종원 씨가 최근에 설루션을 펼쳤던 청년 구단이 있고, 역시 백종원 씨가 출연했던 프로그램
삼대 천왕에 나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개천 식당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그 유명한 청년 구단은 중앙 메가 플라자 3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이 원래
맛 집은 아니었고 시장 안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청년들이 운영하던 식당이었는데 의욕은 있었으나 여러 가지
요건들에 의해서 손님들의 니즈를 맞추지 못하기도 했고, 위치상 홍보가 덜 되기도 했던 곳이라 손님이 없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태어난 곳입니다.





방송의 힘은 실로 어마어마했습니다. 오픈하는 시간 이전에 가야 하고, 준비한 재료가 소진이 되면 일찍 문을 닫는
가게도 있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어요. 물론 방송에서 보인 것처럼 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메뉴 개발을
했기 때문에 인기를 얻는 거겠죠.



이날 아침부터 비가 오고 해서 그나마 손님이 덜 있었는지 운 좋게 20여 분을 기다려서 먹을 수가 있었어요.
물론 오픈 시간 전에 도착을 했음에도 20여 분을 기다려야 했고 어떤 메뉴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죠.


 

방송에서 봤던 얼굴들이 있어서 더 반가웠는데 다들 방송과는 달리 프로의 모습이었어요.



드디어 마주하게 된 멍키 버거와 연어 덮밥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맛입니다.



두툼한 연어가 올라간 덮밥도 취향 저격이었어요.


 

 

기본에 충실한 버거의 맛도 좋더라고요.




이곳 대전중앙시장의 청년 구단뿐만 아니라 모든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청년들의 청년몰이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자리를 잡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들의 일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대전중앙시장은 몇 해 전부터 문화 관광형 육성 사업에 선정이 되어서 변모해왔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철도를 테마로 하는 관광형 시장 정착에 많은 열성을 기울여왔다고 해요. 상당히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대전중앙시장의 젊고 패기 있는 식당을 가봤으니 이제는 노련함이 묻어나는 선배의 식당을 가보려고 합니다.



방송에서 소개되기 이전부터 워낙 유명했던 개천 식당이 방송을 타면서 더더욱 중앙시장을 대표하는 맛 집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테이크아웃을 해갈 수 있는 분점까지 생겼다고 하네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리게 될 간판과 입구.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개천 식당은 특이하게 먹거리 골목이 아닌 한복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더 눈여겨보지 않으면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답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인정받은 맛집 개천 식당. 현지 분들에게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온 곳이지만
아무래도 외지인들에게는 방송을 통해서 알려졌기에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고 계십니다.



당시에 저도 방송을 봤었는데요, 스튜디오에 출연해서 만두 만드는 비법을 소개했었지요.
두부, 숙주, 김치로 만두 속을 만드는데 면포에 싸서 무거운 돌을 세 시간 정도 눌러놓아서 물기를 뺀 후에
거기에 고기, 계란 등을 추가해서 만두소를 만들었던 게 인상적이었어요.
12시간 끓인 사골국에 계란을 풀어내는 국물이 일품이지요.


 

 

따로 만두를 삶아서 넣은 만둣국이라 밀가루 때문에 국물이 텁텁해지지 않는 게 이 집의 비법 중 하나.
대전 중앙시장의 오랜 연륜처럼 개천 식당의 음식에서도 연륜이 묻어나는 느낌이 팍팍 들었어요.



대전광역시 동구 원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전중앙시장, 신인과 달인의 맛 집이 공존하는 이곳.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대전 최대의 전통시장인 이곳이 앞으로도 계속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소개된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맛 집을 발굴하는 것은 더욱 기분 좋은 일이죠.
대전중앙시장 안에 있는 숨은 맛 집을 함께 발굴해 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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