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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전중앙시장] 없는 것만 빼고 다 있다! 대전 대전중앙시장

작성자
전국상인연합회
작성일
2018.11.23.
조회수
755
[대전/대전중앙시장] 없는 것만 빼고 다 있다! 대전 대전중앙시장

[대전/대전중앙시장] 없는 것만 빼고 다 있다! 대전 대전중앙시장

[대전/대전중앙시장] 없는 것만 빼고 다 있다! 대전 대전중앙시장

[대전/대전중앙시장] 없는 것만 빼고 다 있다! 대전 대전중앙시장

대전의 진짜 명물은 대전역에 내리자마자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역과 연결된 대전중앙시장입니다.
대전역에서 내려 어디를 갈까 관광지를 고민하신다면 목적지를 두지 말고
무작정 걸어 대전중앙시장의 낭만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전통시장 중 규모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되는 곳이 바로 중앙시장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사통팔달입니다.
이름은 조금씩 달라도 전부 대전역 앞 중앙시장과 연결된 통로예요.
시장 구경만 해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버립니다.
볼거리, 먹거리, 친절한 상인들, 제가 본 대전중앙시장은 흥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찰밥을 파는 것도 신기한 풍경이었습니다.

찰밥과 전, 막걸리 한 병 사들고 날이 좋아 어디론가 돗자리 들고 나들이 가고 싶습니다…^^
 
전통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대부분은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위해 먹거리만 한가득 구입하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주부의 본모습입니다.
유일하게 대전중앙시장에서는 뭘 사야 할지 결정 장애가 옵니다.
기차를 타고 다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모든 걸 다 구입할 수 없어서 세상 아쉬웠습니다

제가 충청도 출신이라서 대부분 충청도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뭔가 추억 돋는 반찬들이 많아요.
정겹기도 하고 맛도 익숙해서 뭐든 다 입맛에 맞습니다.
생선은 자반고등어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진열상태나 판매 매대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물건도 실하게 진열되어있어서 대전중앙시장은 전통시장 중 고수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뭘 사야 할지 이미 반찬도 양손 가득인데 시래기도 눈에 띄고 건조 묵도 사고 싶고…

번데기 요즘은 낯설어하지만 허약체질 아이들이나 기운 떨어지는 노인분들에게 고단백 식품으로
최고가 바로 번데기입니다.

전통시장에서 장 보는 일이 이렇게 즐거울 수는 없는 듯…
한참을 신나게 웃고 떠들면서 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출출함을 4천 원 비빔밥도 온누리상품권으로 해결하고 우린 이제 기차 타러 갑니다.
전통시장에 갈 때마다 현금 준비해야 되는 거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주 까먹기도 했는데
온누리상품권을 챙겨두니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네요.
현금 준비하지 않아도 전국 전통시장 어디서든 다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을 선물 받을 때가
제일 기분 좋아요.
 
구석구석 다 못 돌아본 것이 아쉬워서 다음에도 나들이하러 대전역으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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