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천국 단양 구경시장 

충청북도 단양 가볼 만한 곳으로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곳은 도담삼봉인데요 이외에도 고수동굴, 아쿠아리움, 만천하 스카

이워크, 패러글라이딩, 알파인코스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라 1년에 한두 번 찾는 곳입니다. 이번 가을여행

으로 단양을 찾은 것은 얼마 전에 오픈한 알파인코스터를 이용하기 위해 찾았는데요 오랜만에 스릴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출발하여 숲속에 서점인 새한서점에 들러 읽을 만한 시집 몇 권 구입하고 알파인 코스터 타고 잔도를 걷고 나니 

점심시간으로 마늘정식으로 식사를 한 후 이번 김장 때 이용할 단양 마늘도 구입 겸해서 단양 구경시장을 찾았습니다.

단양구경시장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도전 5길 31에 위치한 상가 건물형 시장으로 매월 1. 6... 일 오일장이 열리는 곳입니다. 주요 품목으로는 채소, 과일, 정육 등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인 마늘을 이용한 마늘통닭, 마늘 순대 등이 유명한데요 단양에서 생산되는 육쪽마늘은 석회암 지대에서 생산되며 밤낮의 일교차로 인해 그 맛이 으뜸이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강한 마늘로 맛과 향이 독특하기로 유명하여 가을에 2접 정도 구입하곤 합니다

털신을 보니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것 같은데요 언제 보아도 정감이 가는 신발입니다.

지금 전국 시장 풍경으로 김장 재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마침 장날 방문으로 도로가에도 무, 배추, 대파, 등 김장에 쓰이는 재료들이 가득했습니다.

뜨끈한 어묵 국물에 메밀 전, 메밀전병 하나만 있어도 포만감을 줄 정도로 시장에서의 먹거리는 언제나 정겨움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맛보는 그 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시장에서의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따뜻한 봄날 들판에서 갓 캐온 들나물처럼 냉이, 달래, 씀바귀, 고들빼기 등은 시골의 정겨운 향이 아닐까 싶은데요 

절여서 켜켜이 쌓아 놓은 깻잎장아찌는 몽땅 사서 가지고 와도 많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고향의 맛 같은 것입니다.

평일 장날로 조금은 한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전국에서 이곳의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즐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늘 순대는 단양 구경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급부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숯 향이 은은하게 밴 원시인 떡갈비입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보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솔솔 

마늘 떡갈비 굽는 향기가 멀리서도 나는 것 같습니다.

어머나~ 

이번 가을 단양구경시장 방문은 조금 늦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마늘 상회들로 마늘 수확이 끝나면 진풍경을 볼 수 있는 모

습으로 천정에서부터 매달아 놓은 마늘들이 산을 이룰 정도로 많은데요 그사이 모두 소진되어 마을 구입을 못했습니다. 내

년에는 꼭 잊지 말고 일찍 서둘러 방문해야겠습니다.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던 단양 구경시장의 빨강 어묵집, 줄을 서서 기다렸다 맛을 봐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마늘 순대집도 

평일 날은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한쪽에서는 다음 날 토요일 영업을 위해 만들어 놓은 순대들이 산더미처럼 높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양 구경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단양구경시장은 단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여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법도 편리합니다. 자차를 이용

할 경우 남한강변 하상 무료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먹거리로 단양은 쏘가리 회 매운탕도 유명하답니다. 주말 단양여행으로 단양구경시장에서의 먹거리 탐방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양구경시장 5일장 1일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