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HEME 1 10 夜 시 장 하루의 장이 끝난 밤, 적막이 감돌던 전통시장에 다시 불이 켜진다. 밝은 조명 아래 사람과 이야기, 풍미와 소리가 얽히는 야시장. 시장이라는 공간은 이제 단순한 거래 의 장소가 아니라, 머무르고 즐기며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뜨거운 여름밤, 시장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통인시장 ‘야(夜)맥상통’ 맥주축제 오랜 전통을 지닌 통인시장은 이색적인 기획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 다. 2012년 시작한 ‘도시락카페 통(通)’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야(夜)맥상통’ 맥주 축제를 통해 저렴하고 맛있게 여름밤을 즐기려는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 기에 젊은층을 겨냥한 룰렛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현장의 열기를 더한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시장을 ‘경험’하는 특별한 매력을 한층 높였다. 한여름 밤의 대구를 낭만으로 물들이다 대구 서문·칠성야시장 2016년부터 대구의 밤을 밝혀 온 서문야시장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칠성 야시장은 저마다의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두 야시장 모두 자체 기준 을 통해 상인을 엄선해 운영의 완성도를 높였고, 특히 글로벌 감각도 더했다. 튀르키 예 출신 상인이 케밥과 아이스크림을 직접 판매하는 등 해외 감성을 입힌 매대도 눈 에 띈다. 다채로운 시즌 이벤트도 이곳의 큰 매력이다. 서문가요제와 칠성 야맥축제, 거리 곳곳의 버스킹 공연까지, 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전통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화려한 불빛과 풍미가 흐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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