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시장 Vol.185

18 통하길

부스에서 만난 전통시장 상인들

서울

광장시장 국선옻칠 1

서울 광장시장의 국선옻칠은 전통 옻칠 기법과 자개를
활용한 독특한 수공예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전복
껍질을 활용한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가게로, 전통미와

현대미를 조화롭게 접목하여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나전칠기, 자개 거울, 보석함 등 고급스러운
한국 전통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민옥(71) 대표는
2대째 이어온 전통 방식으로 손수 제작하며, 한국적인
미와 정성을 담고 있다. “전통 공예품을 보며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작품을 보니 신선하고, 이곳만의 특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월을 닮은 옻칠의 깊이, 손끝에서
피어나는 전통의 아름다움. 광장시장 국선옻칠에서는

오랜 세월을 품은 옻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가족과
사랑하는 이에게 의미 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정성스럽게 칠해진 목재에 전통의 기법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들, 그
하나하나가 마치 시간이 지나며 깊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전

용운시장 2

온다용운시장협동조합

대전 용운시장은 동구의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이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며, 특히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다. 시장은 현대화되어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다. 용운시장의 떡은 그 맛이 일품이다. 시장의

상인들은 친절하게 고객을 맞이하며, 시장 특유의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결제 수단이 다양해 현대적인
편리함도 제공된다. 온다용운시장협동조합은 지역
상인들이 함께 운영하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온다용운시장협동조합 조명곤 대표는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온다김’은 청정 해역에서 자란 최상급
원초를 사용하여 고소하고 바삭한 맛을 자랑합니다. 스페인어로 ‘파도’를 의미하는 ‘온다’라는 이름처럼, 고객들이 파도처럼

몰려와 맛보고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고객들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