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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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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인을 위한 종합 정보지

발간등록번호 11-B552704-000001-04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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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부엌 우리 동네 명물 시장에만 있다 살아있는 오일장
자양골목시장 단양구경시장 마늘 진짜 프리미엄 참기름 순창오일장+나주남평오일장

시장은 기다림이다
오일장이 열리는 날을 기다리고
장에 가신 어머니의 장바구니를 기다리고

기다림은 쌓여서 그리움이 되고 추억이 된다

뻥튀기가 터지길 기다리고
참기름이 짜지고, 시루떡이 쪄지길 기다린다
고추 방앗간의 맵싸한 냄새에 간질거리며 재채기가 터지길 기다린다

잊혀 가고 사라져 감을 아쉬워할 것이 아니다
시장은 그 옛날과 같은 그 자리에서 분주하게 북적여줄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순창오일장이 열리던 날, 순창버스정류소 앞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