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제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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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객주장터              건강할 때 지키기                                                   전국 상인을 위한 종합 정보지 / www.semas.or.kr                           2017년 8월 28일 월요일 / VOL.157                                                          보행 객주              객주장터             35








            더위에 지친 당신의                                                                                                                                                객주장터는 시장의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면역력을 파고드는 공포의                                                                                                                                             그 중에서도 '보행 객주'는


            ‘대상포진’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는 대상포진은 여름철에 발병
                                                                                                                                                                      장롱 속에서 찾아낸 어린 시절 사진 한 장에 얽힌 시장에 대한 추억,                        북적북적 올드스피탈필즈 마켓
            률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발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기 때
                                                                                                                                                                      꼭 시장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어도 시장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Old Spitalfields Market) ▶
            문에 더욱 무서운 질병이며, 발병 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관리를
                                                                                                                                                                      사진과 이야기, 우리나라도 좋고 다른 나라도 좋습니다.                                3년 전, 런던을 방문 했을 때, 모든 것이 다 좋았지만 무
            잘못하면 만성통증을 남기기 때문에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가듯 찾아간 시장에서 찍은 사진…                                         엇보다 곳곳에서 열리는 마켓의 그 흥겨운 분위기만큼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꼭 한번은 가보는
            냉방병이나 땀띠로 생각하여 방치했다가 후유증을 남기게 될 수도                                                                                                                        어떤 사진, 어떤 이야기라도 좋아요.
                                                                                                                                                                                                                                    마켓. 런던 시내에만 유명한 마켓들이 꽤 많아서 취향에
            있는 대상포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맞게 골라 구경해도 되고 혹은 마켓 위주로만 일정을 짜는
                                                                                                                                                                      ‘시장’에 대한 추억을 나누려고 합니다. 사진과 사연을 함께 보내주시거나,
                                                                                                                                                                                                                                    것도 무척이나 재미있다. 런던의 마켓은 마켓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분
                                                                                                                                                                      SNS에 올린 사진을 캡처해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보행객주에 함께                         위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곳곳에 열리는 작은 프리마켓부터 시작해 여러 마켓을 돌아
                                                                                                                                                                      나눌 사진을 고르는 순간이 또 다른 추억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다녔지만 운리버풀 스트리트역 근처에 위치한만 올드 스피탈 필즈 마켓은 다른 마켓
                                                                                                                                                                                                                                    보다는더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스피탈 필즈 마켓은 런던의 가장 오래된
                                                                                                                                                                      소중한 이야기들을 기다리겠습니다.
            면역력의 약화,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자!                 는 것이 대상포진의 골든타임 규칙이다. 만일 시기               뒤 몸속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마켓 중 하나로 예전부터 과일과 채소 시장으로 명성을 쌓아 왔지만 최근 이루어진
                                                                                                                                                                                                                                    마켓 재건축을 통해 들쭉날쭉한 런던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구경할 수 있다. 내가
                                                       를 놓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무서운 후유              발병하는 질환으로, 신체 모든 곳에 나타난다. 문제
                                                                                                                                                                      퍼즐 정답과 시장에 대한 사연을 보내실 곳                                       찾아간 일요일엔 빈티지엔 아이템부터 패션, 아트 관련 마켓까지 모든 상점이 들어서
              스트레스만큼이나 만병의 근원으로 자주 등장하                 증이 남는다.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켜 극심               는 발병 초기에는 얼핏 보기에 차이가 없어 보인다                                                                                                        볼거리가 풍부했다. 누가 영국에 먹을 것이 없다 했던가. 그곳엔 영국 대표 요리뿐만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큰장로 26길 45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실)
            는 것이 면역력의 약화이다. 다시 말해 유해한 외부               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얼마나 통증이 심한지 대상포               는 점이다. 땀띠는 좁쌀처럼 작은 물방울 모양의 투                                         E-mail ▶ sijang.info@gmail.com                                아니라 전 세계의 다른 요리의 푸드트럭들이 많고 그 푸드트럭 사이에 작은 공연들
                                                                                                                                                                                                                                    도 열려 맥주 한잔을 들고 공연을 듣고 있노라면 이미 난 감성충만 런더너(londoner)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강력한 방어막인 면                진을 가리켜 ‘통증의 왕’이라 할 정도다. 고령일수록             명한 물집이 생기면서 가렵기 시작해 점차 따가운                                           Phone(문자 참여) ▶ 010-6690-1770                                  가 되어 있는 듯하다. 그렇게 난 지인들에게 나눠줄 카드 몇장과 빈티지 상점에서 산
            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만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                 후유증이 많이 남으며 통증이 만성화될 확률도 높                증상을 일으킨다. 수포가 올라오는 건 마찬가지지만                                          접수 마감일 ▶ 9월 14일                                               스웨터를 사들고 다음 일정으로 향했다. 런던의 젊음과 흥겨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
                                                                                                                                                                      퍼즐정답과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께는 마음을 담은                                    었던 일요일이었다.
            는 방법이다. 인체는 참으로 신비로운 생리를 가진                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져 잘 낫지 않기 때             대상포진일 때는 물집이 띠 모양을 형성한다. 통증
                                                                                                                                                                      선물을 드립니다.
            것으로 극한 상황에서도 의외로 잘 버티고 견뎌내지                문이다. 최근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30~40대              의 느낌도 다르다. 가렵고 따갑기보다는 쑤시고 아                                                                                                                         - 대구 달서구 본동에서 보내주신 이고은 님, 감사합니다.
            만,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그 순간부터 스스로 몸에               에서도 대상포진이 빈발하고 있으니 젊다고 안심할                프면서 감기에 걸린 듯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 시
            이상을 일으켜 신호를 보낸다. 물집이나 뾰루지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간이 지날수록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

            생기기도 하고, 입 속이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것부                                                         면서 붉은 발진과 함께 두통도 발생하게 된다. 땀띠                                          1                     2               3          4       17. 지구 표면의 상태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이를 약속된 기호로 평면에 나타낸 그림.
                                                                                                                                                                                                                                18. 밀가루를 반죽하여 맑은장국이나 미역국 따위에 적당한 크기로 떼어 넣어 익힌 음식.
            터 실핏줄이 터지기도 하고, 각종 염증을 동반한 질               휴가철 이후 발병률이 높아지는 대상포진의 초                  는 특별한 합병증이 남지 않는다. 손으로 긁지 말고                                                                                                   20.  갈참나무, 졸참나무, 물참나무, 떡갈나무의 열매를 통틀어 이르는 말. 묵을 쑤어 먹기도 한다.
            병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사람마다 면역력이 떨어졌                기증상 바로 알기                                 피부에 땀이 차지 않도록 바람이 통하는 면 소재의                                                           5                     6                  22.  1979년 6월부터 1983년 2월까지, 4년 9개월 동안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된 김주영의
                                                                                                                                                                                                                                 역사소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천봉삼은 보부상으로 정의감, 의협심이 있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
            음을 나타내기 위해 몸이 보내는 신호는 다를 수 있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자주
                                                                                                                                                                       8          9                    10                        자로서 역경을 이겨내는 남성적 특징을 지닌 선량한 인물이다.
            다. 몸이 보내는 경고 중 가장 강력한 것이 바로 ‘대               여름 휴가철을 전후하여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               씻어주면 통증이 사라진다. 반면 대상포진은 심각한                                                                                                    24.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어 가는 시기.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이차 성징이 나타나
            상포진’이다. 흔히 발진이나 수포를 이루며 몸의 한               을 단순한 감기몸살과 냉방병, 근육통으로 오인하여               합병증이 남을 수 있다. 수포가 다 사라진 후에도 쑤                                                                         11         12             며, 생식 기능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시기로 이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춘정을 느끼게 된다. 청
                                                                                                                                                                                                                                 년 초기로 보통 15~20세를 이른다.
            쪽에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수두바이러스에 있다.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다               시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몇 달에서 몇 년까지 이어                                                                                                   27.  조선 숙종 때에, 문인 김만중이 지은 장편 소설. 육관 대사의 제자인 성진이 양소유로 환생하여
                                                                                                                                                                            13               14                                  여덟 선녀의 환신인 여덟 여인과 인연을 맺고 입신양명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나 깨어 보니 꿈이
            어릴 때 수두에 걸렸던 사람의 몸에는 수두바이러스                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               질 수 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전신이나 내부 장
                                                                                                                                                                                                                                 었다는 내용이다.
            가 잠복해 있다. 바이러스는 척수에 숨어 있다가 면               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권태감과 발열,              기에 퍼질 수도 있다.                         서순정 기자                           15              16                         17            28.   하지 못하는 일이 없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힘이나 권력, 행동 등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역체계가 무너지면 활성화 돼 신경절을 타고 피부                 오한, 두통, 속이 메스껍거나 설사를 동반하거나 근
                                                                                                                                                                       18         19         20        21                       | 세로열쇠 |
            위로 올라온다. 이것이 바로 발진과 수포다.                   육통처럼 담이 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발진이
                                                                                                                                                                                                                                3. 생선의 살을 얇게 저며 양념을 하여 말린 고기. 흔히 술안주로 많이 쓴다.
                                                       나기 전 피부주변이 가렵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먼저                                                                                                                                22    23      4.  공주 공산성 인근에 위치한 ◯◯◯◯시장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전통시장이다. 크게 5구획
            ‘통증의 왕’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타임 72시간                 나타나고 한 쪽에서 띠 모양의 수포가 나타나기 시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                                                                                                     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획 별로 다양한 품목을 거래하고 있다.
                                                                                                                                                                                                                                5. 이마나 뒤통수가 남달리 크게 튀어나온 머리통. 또는 그런 머리통을 가진 사람.
                                                       작한다. 다양한 원인들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                   1.  영양가 있는 식단: 대상포진에 특별히 좋은 음식을                                              24         25              26                 9.  액면 가격에 상당한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표. 백화점이나 기타 상점이 발행하는 무기명 유가 증권의
              무더위로 인해 불면에 시달리고 입맛도 떨어져 불               지 재발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찾지 말고 매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에 집                                                                                                하나이다.
                                                                                                      중하라.                                                             27                              28                       10. 주검을 화장한 뒤 뼛가루를 나무뿌리에 묻는 자연 친화적 장례 방식이다.
            규칙한 식습관이 형성되는 여름철, 우리 몸의 면역                                                                                                                                                                                         12. 소나 말이 끄는 짐수레.
                                                                                                     2.  수면의 질: 수면부족은 면역력 약화의 지름길이다.
            력은 무너지게 된다.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발병               ‘여름 땀띠’와 ‘대상포진’ 이렇게 다르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수면습관으로 수면의 질을                                                                                               14.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섬.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섯 개 또는 여섯 개로 보이기 때문에 이
                                                                                                                                                                      | 가로열쇠 |                                                   렇게 이른다.
            하는 대상포진은 세계 인구의 30%가 앓고 있을 정                                                               높여라.                                                           1. 쇠를 달구어 온갖 연장을 만드는 곳.                                   15.  볏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2~3미터이며, 잎은 수숫잎같이 크고 길다. 열매를 쪄 먹거나 떡, 술, 밥 등
                                                                                                     3.  규칙적인 운동: 지나치게 힘든 운동은 오히려 면역                                                                                             으로 만들어 먹는다.
            도로 흔한 질병이다. 여름철이면 발병률이 30% 증                 여름철에는 대상포진을 땀띠로 오인하는 사람이                                                                                     2. 아무 근거 없이 널리 퍼진 소문.
                                                                                                       체계를 혼란스럽게 한다. 걷기, 조깅, 등산, 스트레                                  6. 포도를 원료로 하여 담근 술.                                       19. 완전히 잠이 들지도 잠에서 깨어나지도 않은 어렴풋한 상태.
            가하며 5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다. 대부분               많다. 땀띠처럼 보여도 물집이 띠 모양을 형성하고                     칭 등의 적당한 운동을 매일 30분 정도 하라.                                     8.  공 모양의 세포가 불규칙하게 모여서 포도송이처럼 된 세균. 널리 분포해 연쇄상 구균과 더불어   21. 기계, 설비, 기구 따위를 임대하는 제도. 일반적으로 장기간의 임대를 이른다.
            감기, 몸살 증상과 함께 열이 오르거나 극심한 피로               쑤시고 아픈 통증이 생기면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크                   4.  햇볕 : 비타민D는 면역력과 관련이 깊다. 하루 한                                   고름증의 병원(病原)이 된다.                                        23.  놀이 도구의 하나. 뼈나 단단한 나무 따위로 만든 조그만 정육면체의 각 면에 하나에서 여섯까지의
                                                                                                       번 20분씩 햇볕을 쬐라.                                                 11.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지향하는 실제적 대상으로 삼은 것을 이뤄냈음을 의미한다.            점을 새긴 것으로, 바닥에 던져 위쪽에 나타난 점수로 승부를 결정한다.
            감, 찌르는 듯한 통증, 작열감 등을 느끼는 것으로               기 때문에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땀띠는 땀관이                                                                                                                                             25.  대기의 압력. 북위 45도의 바다 면과 0℃의 온도에서, 수은 기둥을 높이 760mm까지 올리는 데 작용
                                                                                                     5. 스트레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많이 웃어라.                                      13.   1979년 개봉한 성룡, 황정리 주연의 영화 제목이다. 실제 존재하는 중국 권법의 일종으로, 영화에서
            시작한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2~3일 안에 수포               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히 배출되                   6. 생활리듬: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                                              등장한 이 권법의 정식 이름은 ‘팔선취권(八仙醉拳)’ 혹은 ‘취팔선권(醉八仙拳)’이다.         하는 압력을 1기압이라 하며, 1기압은 1,013.25헥토파스칼과 같다.
                                                                                                                                                                      14. 닷새에 한 번씩 서는 장.                                        26.  공기의 약 5분의 4를 차지하는 무색·무미·무취의 기체 질소 분자를 이루는 원소. 과자를 포장할 때
            와 발진이 생기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한다. 발병                지 못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                                                                                                                                               이것을 넣는데, 과자보다 이것이 더 많이 들었다고 ◯◯과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  다행히 대상포진 백신이 개발돼 5년에 한 번 정도                                   16.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육지.
            사흘 안에 치료를 시작해 일주일 안에 바이러스를                 로 얼굴, 목, 가슴, 겨드랑에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접종하면 어느 정도 예방 할 수 있다.
            퇴치해야 한다.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수두를 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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