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2020년 시장지181호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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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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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맛집 탐방만으로도 즐거운 시장
모래내시장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는 민달이네 옛날국수
다. 직접 뽑은 국수로 만든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열무국
수 등 8가지 국수를 낸다. 양도 푸짐한데 가격은 단돈 4,500
원, 모래내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착
한 식당이다. 고쌈냉면도 유명한데, 냉면과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가 곁들여 나온다. 고쌈냉면은 식사시간이면 줄
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유명하다. 섹시한 떡볶이의 떡
볶이와 꼬마김밥도 빠지면 섭섭하다. 꼬마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것이 일품이기 때문에 꼭 같이 시켜 먹기를 권한다. 이밖에 즉석 도넛과 어묵, 식혜나 냉커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모래내시장은 맛있는 반찬가게가 많기로 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 재료로만 맛을 내는 반찬가게가 있는가 하면, 김치가 아주 맛깔 나는 집도 있고, 일주일치 반찬을 몽땅 사고 싶
도록 품목이 많은 반찬집도 있다.
싸고 좋은 물건? 모래내에는 있다!
모래내시장의 강점은 좋은 품질과 착한 가격에 있다. 의류/화장품 및 잡화는 인천 최저가를 당당히 외칠 수 있고, 싼 가을의 향연,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즐비하다. 산지에서 직배송 되는 신선한 농산물과 과일들, 품종·부위별 축 인천대공원에 들렀다 가세요!
산물 전문점에서는 최고등급의 한우, 한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인천 연근해에서 직송되는 수산물은 살아서 펄떡인
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인천의 공원
다는 표현이 딱이다. 논현동에서 시장을 찾은 김주영(38) 씨는 “시장에서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에요. 모래내시장에
오면 필요한 것은 뭐든 다 살 수 있고, 싸고, 품질도 좋거든요. 모래내시장에 오면 언제나 한아름 안고 갑니다.”라고 모래내시장과 멀지않은 곳에 인천대공원이 있다. 아
말했다. 그리고 덧붙여 “장을 보면 모래내통보라는 주차권을 주는데요. 동전 하나에 1시간 무료주차거든요. 이것도 름다운 수목원과 동물원, 캠핑장, 호수, 산, 숲을 품은
참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고객에게 가장 좋은 제품만을 제공하겠다는 신념과 더불어 작은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가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
것 하나에도 고객을 생각하는 상인들의 마음이 엿보인다. 다. 코로나19로 언택트 관광지를 선호하는 요즘 큰 공
원에서 호젓하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될
것이다. 호수주변 단풍나무와 물억새가 어우러져 산
책하기 좋은 둘레길이 있다. 인천수목원 또한 사랑받
는 산책로가 있고, 팥배나무 말채나무 등 평소 만나기
힘든 나무들도 만날 수 있다. 인천대공원의 입장료는
없으며, 인천2호선 모래내시장역에서 3코스만 가면
인천대공원역이 있어 찾기도 쉽다.
info. 인천모래내시장 | 위치 : 인천 남동구 호구포로 810번길 42-8 / 개장 10:00~폐장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