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2020년 시장지181호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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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장터 사람들 78 + 79
이야기
“고객이 즐겁고 고객이 행복한 상주중앙시장!” “볼거리가 많은 경주성동시장으로 놀러 오세요!”
상주중앙시장 김정호 상인회장(수정상회 대표) 경주성동시장 다윤폐백 조미경 대표
안녕하세요? 김정호입니다. 상주중앙시장에 자리 잡은 지 40년이 다 되어가네요. 시장에서 폐백집을 하며 생업에 종사한 지 7년이 되어갑니다. 폐백·이바지는 큰일에
저는 시장에서 여성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상인회장도 함께 쓰이는 음식이다 보니 이 일을 한다는 것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낍니다. 일생에 한 번뿐인
맡고 있지요. 우리 상주중앙시장은 자랑거리가 아주 많은 곳입니다. 1987년 시설현대화 중요한 일에 쓰이는 것이라 늘 보람도 느끼고요. 성동시장은 유명한 관광명소가 근처에 많아서 INTERVIEW
신축사업 후 고객분들의 편의를 위해 아케이드, 공용주차장, 고객쉼터 등을 꾸준히 마련해 보여드릴 게 많습니다. 시장 앞뒤로 경주읍성, 경주역이 있지요. 시장에 오시는 고객분들이 저희
왔습니다. 품질이 우수하고 저렴한 상품을 갖춘 것은 물론, 정직하고 친절한 상인들이 고객분들에게 만족을 시장이 정말 깨끗하다고 종종 놀라고는 하는데요. 상인들이 위생이나 청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산품, 어물, 공산품, 먹거리 등 상품이 다양하고, 교통도 편리하니 이지요. 고객 분들이 시장에 대해 이질감을 안 느끼셨으면 해요. 시장도 마트나 다를 바 없거든요. 카드나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기 악화로 힘든 시기이지만 희망을 가지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도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카트 대여, 넓은 주차공간, 비가림막 아케이드 설치,
PEOPLE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상인분들 2021년에는 더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만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냉난방 시설 등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고요. 사람 냄새 나는 전통시장에 많이 놀러 와주세요.
더불어 새해에는 시장 상인들과 대한민국 모든 분들이 웃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성의를 다합니다.” “전통시장이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청주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삼남매생살겹살 곽병일 대표 서울영등포전통시장 동아상회 유귀곤 대표
청주서문시장에 터를 잡은 지 어느새 30년이 흘렀네요. 처음에 저는 이곳에서 야채가 건어물 골목에서 건어물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업을 물려받아 15년째
게를 했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서문시장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이었지요. 하지만 동아상회를 운영해 오고 있는데요. 우리 가게는 물건을 사지 않아도 손님들이 차 한잔하러
상권이 침체되면서 시장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고,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는 쇠락한 시장이 와서 정답게 이야기 나누고 갈 수 있는 정이 있습니다. 영등포전통시장은 우엉채나 돼지 부산물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서문시장을 다시 살리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시장을 애정하는 같이 손이 많이 가는 품목의 전통식품을 취급하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 시장 물건을 사다가 2차 가공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8년 전 ‘삽겹살특화거리’가 조성되었습니다. 저 또한 변화에 발맞춰 삼겸살식당으로 분들도 있지요. 원물 하나는 우리 시장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다른 시장에는 없는 게 우리 시장에 있지요.
업종을 변경했지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다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시장만의 저력을 요즘 전통시장이 많이 어렵습니다. 몸부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영등포전통시장은 내년
믿고 잘 이겨내보려 합니다. 안전과 청결을 1번으로,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친절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하반기를 목표로 온라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찾아주시면 고객의
청주서문시장 많이 찾아주시고, 새해에는 희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니즈에 맞는 시장으로 탈바꿈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월 태양초 마른 고추만 취급합니다!”
“인천모래내시장의 건강 지킴이를 찾아주세요.”
모란민속5일장 광훈상회 박광훈 대표
인천모래내시장 건강짱백화점 임병희 대표
모란5일장에 다닌 지 31년이 넘었지요. 다른 장날은 가지 않고 모란5일장에만 나옵니다.
저는 인천모래내시장에서 7년째 건어물, 견과류, 약초 등을 팔고 있습니다. ‘병의
강원도 영월에서 온 마른 고추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한 근에 2만 원짜리도 있고, 2만 천 원짜리도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보다 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라는
있고 그래요. 김장용품 마련은 다 끝난 시기라 오늘은 500근만 가져왔는데 잘 팔리면 좋겠네요.
신조를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꾸준히 먹으면 사람 몸에 좋은 질 좋은 제품을 고객분들께
예전에 모란5일장 고추가 유명했지요. 마른고추만 취급하는 상인 116명이 같이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소개해드리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객분들이 “역시 사장님 물건이 좋다.”, “몸이 좋아진 것
5명만 남았어요.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모란5일장에 계속 출근할 생각입니다.
같다. 감사하다.” 등 말씀을 해주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모래내시장은 친절한 상인들과 깔끔한 환경, 그리고
모란5일장은 참 재미있어요. 각지에서 오는 상인분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파는 물건이 엄청 다양해서 구경
교통이 좋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십니다. 코로나 때문에 찾는 분들이 좀 줄긴 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활기찬
하는 재미가 있지요. 닭이나 염소도 볼 수 있고요. 어려운 시기지만 손님들도 건강히 많이 찾아와 주시고,
시장이지요. 많은 분들이 믿고 찾아주실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제품과 좋은 환경을 준비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인들도 친절과 웃음으로 보답 드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모란5일장 많이 사랑해 주세요.
모래내시장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이들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