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2020년 시장지181호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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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장터 사랑방 80 + 81
이야기
특별함이 있는 시장
‘대전도마큰시장’
할 수 없었던 파충류를 가
까이에서 관찰해볼 수 있
는 유익한 시간을 고객들
에게 제공했다. 시장을 방
문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관람가능했던 체험전은
이색 볼거리를 선사함으
장터 1972년 개설된 도마큰시장은 피혁공장과 직물공장의 로써 시장의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부흥과 함께 성장했다. 대전 지역에서 단일시장으로는
도마큰시장 고객센터의 역할은 무한하다. 이번엔 교
규모가 제일 큰 시장이기도 하다. 최근 대전도마큰시 육의 장이다. 시장의 마스코트 도마뱀 캐릭터를 활용
사랑방 장이 흥미로운 콘텐츠로 다양한 활동사업을 전개해 오 해 공예 강좌를 연 것. 고객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열
린 이 수업은 지난 2019년 10월 26일부터 12월 29일까
고 있어 전통시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도마큰시장에 들어서면 입간판 위 도마뱀 조형물이 한
공예, 석고 방향제 만들기로 구성된 공예 강좌는 가족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장 안쪽으로 걸 지 매주 토·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3D펜 드로잉, 비누
어 들어가면 천정 아케이드 밑으로 형형색색 옷을 차 단위 고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콘
려입은 도마뱀 조각들이 걸려있다. 시장이 온통 도마 텐츠 프로그램을 선보인 대전도마큰시장은 아이들과
뱀으로 가득하다. 이쯤하면 도마뱀과 시장의 관계가 찾기 좋은 시장으로 거듭났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도
궁금해진다. 사실 시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도마 마큰시장은 고객센터의 기능을 국한하지 않고 공간의
장터에 가면 시장을 오가는 사람들과 손님을 맞이하는 상인들이 뱀은 도마큰시장의 마스코트다. 시장의 이름인 ‘도마’ 기능을 확대했다. 고객센터의 기능이 확대대니 시장을
한데 어우러져 사람냄새가 물씬 풍긴다. ‘오늘 물건이 싱싱하고 와 도마뱀의 발음이 비슷해 생겨난 캐릭터다. 귀여운 찾는 고객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좋다.’, ‘오랜만에 시장에 오셨다.’ 그렇게 상인과 고객 사이에 한 도마뱀이 시장의 캐릭터로 걸려 있으니 왠지모르게 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전도마큰시장의 고민은
두마디 오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가 흘러 넘친다. 이야기 꽃을 장이 더욱 친근한 느낌이다. 바로 이점을 활용해 대전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4년부터 일찍이 전통시장
피우며 양손 무겁게 장을 보니 부지런히 시장을 거닐던 두 다리 도마큰시장이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시작해 좋은반응을 얻었던 도마
가 잠시 쉬었다 가기를 바라는 듯 신호를 보내온다. 그 옛날 귀한 스를 제공하고 있다. 큰시장이 온라인 시장에도 뛰어든다. 지난 9월 네이버
손님이 찾아오면 내어주던 사랑방처럼 전통시장에도 고객의 지 지난 2019년 도마큰시장 고객센터가 파충류 전시장으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온라인 플
친 두다리를 쉬어갈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장터 사랑방’이 되어 로 변신했다. ‘자연생태 전시체험전’을 열어 시장의 트 랫폼을 활용해 간편하고 손쉬운 장보기를 도울 예정이
고객들에게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는 전국 시장별 레이드마크인 도마뱀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라고. 이제 대전도마큰시장의 고객 서비스를 온라인에
고객지원센터를 함께 둘러보자. 의 장을 마련한 것. 이번 체험전을 통해 평소 쉽게 접 서도 만나보자.
사진제공 | 대전도마큰시장 상인회, 대구서남신시장 상인회,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info. 대전도마큰시장│위치 :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4길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