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국상인연합회가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소상공인이 아닌,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미래한국당에 비례 국회의원을 신청했다며 최승재 전 회장의 비례대표 공천을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전국 700만 상인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대표자가 아님을 밝힌다"며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국회의원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나락에 떨어지고, 코로나19로 폭격을 맞은 절박한 상황의 700만 상인을 보고도 임기가 남은 회장 자리를 박차고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개인적인 사욕에 의한 것이라 인식하므로 그런 사람에겐 희망과 기대는커녕,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또 "지난 20일 언론에서 전남상인연합회와 부산중구상인연합회, 부산진시장상인연합회, 경북상인연합회, 대구상인연합회, 대전상인연합회, 충북상인연합회 등의 지회장이 최승재의 국회 입성을 지지한다고 보도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회장단이 기사에 거론된 전남‧경북‧대구‧대전‧충북‧ 지회장에게 진위를 확인한 결과, 모두 허위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최승재 전 회장의 후보 공천을 강행할 시, 낙선운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의 메시지 남겼다.이들은 "최 전 회장의 비례대표 공천은 곧 700만 상인을 배척하는 것"이라며 "대표성이 결여된 후보 공천을 강행할 시, 최 전 회장을 반대하는 상인들의 전국적인 저항에 직면함과 동시에 후보 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강조하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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