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2020년 시장지181호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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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스페셜 이슈 12 + 13
발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난 3월 예기치 못한 불청객 ‘코로나19’가 우리 곁 서는 라이브 커머스와 특별 기획전을 열고 비대면으로
을 찾아왔다.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전 세계는 혼
‘위기를 기회로’ 란과 공포에 빠졌다. 하늘길이 끊기면서 비행기 소비자와 만났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이
가 멈춰섰고, 인파로 북적이던 쇼핑몰이나 관광명
소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문을 닫는 곳이 점 번 행사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 판매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새로운 소비문
차 늘어났다. 그렇게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감염 화가 확산되면서 전통시장도 새 단장을 하고 변화하고
병은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각계 전문 있다.
가들은 코로나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포
스트 코로나’에 대해 이야기한다.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우니, 이후의 시대를 ‘온누리 상품권·지역화폐’로 련. 이번 상황을 계기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그리고
준비하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소비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
받아들이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우리 사회를 들 대해본다.
여다본다. 정부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
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온누리 상
품권과 지역화폐 지급안을 내놓았다. 지난 4월 경기도 랜선 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전통시장!
언택트로 만나는 전통시장 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1인당 10만 원의 ‘경기도재
비대면 서비스는 비단 드라이브 스루에만 그치지 않는 난기본소득’을 지급받도록 했다. 단, 경기지역화폐카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
2020년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도 다사다난했던 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 SNS 채널을 드 소지자에 한해서 지급받도록 해 지역화폐카드 사용 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그중 분야 최
한 해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장 이래 첫 통한 라이브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만 을 유도했다. 인천지역도 지역전자화폐인 e음카드 충 고로 떠오른 ‘넷플릭스’에서 한국이 새롭게 주목받고
휴장에 들어가는 시장들이 잇따랐고, 외부활동을 꺼리 남을 이어가고 있다. 장바요(천안중앙시장), 배달의 명 전 및 온누리 상품권 지급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있다. 다큐멘터리 <길 위의 셰프들: 아시아>와 <필이
는 사람들이 늘면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뚝 수(군산시), 일단시켜(강원도) 등 전국 지자체와 전통 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좋은 여행, 한입만!>에 서울 광장시장이 소개돼 세계
끊겼다. 상황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코 시장들이 앞다투어 자체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활용하니 시민과 상인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 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
로나19는 장기전에 들어갔다.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내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전 신도꼼지락시장은 전 다. 전통시장은 온누리 상품권 및 지역화폐를 환영하 은 막혔지만,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칼국수와
돌파구 마련이 시급했다. 통시장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 는 현수막을 내걸고 고객을 맞이했다. 상인들 또한 매 빈대떡은 랜선을 타고 머나먼 이국땅으로 퍼져나갔다.
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선식품이 많 출 증대를 기대하며 온누리 상품권을 달갑게 받았다. 넷플릭스의 인기로 한국 컨텐츠 영상이 함께 부각되면
정부 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일상화되 은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보면 꼭 필요한 시스템이 특히, 지역화폐의 경우 해당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서, 광장시장은 한국 여행 시 방문해야 하는 필수코스
면서 비대면 이른바 ‘언택트’ 소비 문화가 각광받기 시 아닐 수 없다. 있는 제한이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로 떠올랐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
작했다. 지자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그러나 아직은 온누리 상품권 및 지역화폐가 풀어야 공사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돕고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포항시는 관광명소로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는 판 할 숙제가 남아있다. 온누리 상품권 비가맹점일 경우 에 담긴 한국 영상들을 모아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한
손꼽히는 호미곶과 구룡포에서 ‘드라이브 스루 활어회 매 시스템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현금화가 불가능하다는 애로사항이 있다. 일부 상인들 국 고유의 맛을 알린 광장시장은 한국의 다채로운 모습
포장판매’ 행사를 펼쳤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만나는 ‘온라인 쇼핑몰’과 ‘라이브 커머스(온라인 생중 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에 차질을 빚자, 어떻게든 손 과 어우러져 세계인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판매 방식으로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계 판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 님을 받아보고자 온누리 상품권도 받고 있는 게 현실
인기를 끌며 조기완판 기록을 세웠다. 서울 노량진수 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한 ‘가치삽시다’ 플랫 이다. 이 때문에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부정 유통도 공
산시장도 어플리케이션과 전화를 통한 사전 주문으로 폼과 ‘가치삽시다 TV’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어떠한
드라이브 스루 판매 대열에 합류했다.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제도가 정착되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진통을 겪기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