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시장 Vol.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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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 Better 변화하는 우리 시장 ② 광주 양동시장 KOREA MERCHANT ASSOCIATION MAGAZINE VOL. 183 48 49
“코로나19로 인해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편인데, 장 점포가 있다. 소불고기·명란계란·베이컨김치 등 여 “기본에 충실한 든든한 한 끼입니다” “정성 가득, 건강한 반찬입니다”
을 보러왔다가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보게 되어서 러 종류의 유부초밥을 선택할 수 있는 유부초밥전문점
육각형국밥 고병구 대표 전설의 반찬 김경아 대표
나름대로 힘을 얻어 가는 것 같습니다.”라며 감사인사 과 광주만의 시그니처 메뉴인 상추튀김을 업그레이드한
를 전했다. 분식점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육각형국밥’은 주변직
인 청 년 상
이외에도 양동시장은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행 장인들과 청년들에게 이미 그 맛을 인정받은 식당이다.
사로 발전을 도모해왔다. 지난 5월에는 양동 6개 시장 ‘육각형국밥’은 조리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고기만으로
인 뷰 터
들과 함께 양동큰장페스티벌에 참여하여 광주의 5월 감칠맛을 극대화한 곰탕 육수가 특징이다. 사람이 제
정신을 기리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의 정겹고 흥겨운 일 맛있어 하는 염도, 아미노산류 등을 조절해서 감칠
분위기로 플리마켓, 주먹밥 나눔행사 등을 진행했다. 맛을 극대화했는데, 이러한 노하우는 ‘육각형국밥’의
김용목 상인회장은 앞으로의 운영계획에 대해 “지금 고병구 대표가 대학에서 조리학을 배우며 쌓은 실력에
보다 더 나은 양동시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상인들도 서 나왔다. 육각형국밥의 맑은 국물은 창평국밥을 떠 안녕하세요? 저는 양동시장 내에서 육각형국밥을 운 안녕하세요.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한
서비스를 개선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년먹거리점 올리게도 하는데, 내장 대신 고깃살이 들어가 부드럽 영하고 있는 청년상인입니다.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 전설의 반찬 대표입니다. 저는 원래 제사음식전문점을
포, 이벤트공간 등 젊은층도 찾아올 수 있는 방법도 하 고 담백하다. 물론 걸쭉한 국물을 선호하는 고객층도 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대학 졸업 후 식품 가 해왔는데, 반찬가게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청년창업을
나씩 강구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있기 때문에, 기본을 지켜나가되, 의견을 수렴하여 고 공업체에서 약 6개월간 일을 했어요. 현장에서 일하며 하게 됐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최대한 살려서
라며 바람을 전했다. 객의 입맛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느낀 것은 실력을 인정받고 안정적인 벌이를 하기까 퀄리티 높은 반찬가게를 여는 게 첫 목표였습니다.
‘육각형국밥’ 맞은편에는 ‘전설의 반찬’이 자리해 있다. 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업 처음에는 여러 종류의 반찬을 판매했어요. 그런데 사
반짝반짝 빛나는 내일을 기대하며 김경아 대표가 운영하는 ‘전설의 반찬’은 국산재료를 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준비 중에 양동시장에 업을 하다보면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하면서 다듬어지
최대한 쓰려고 노력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서 공모하는 정부지원사업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됐습 게 되잖아요. 지금은 김치와 젓갈을 전문으로 하는 가
문화행사를 관람한 후 양동시장 입구인 게이트2번으 데 중점을 둔다. 특히 국산고춧가루와 젓갈을 아끼지 니다. 게로 자리잡는 중입니다.
로 들어갔다. 김용목 상인회장이 추천한 쉐프먹거리길 않은 김치는 세 끼 내내 반찬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여러 메뉴 중에 국밥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만들어놓 아직 오픈한 지 몇 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영방식에
에 가기 위해서였다. 생활한복과 전통한복을 판매하는 맛이다. 거기에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손맛까지 더해 은 레시피만 있으면 누가 와도 똑같은 메뉴를 낼 수 있 대해서도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주단거리를 지나 그릇, 수산물가게, 홍어가게를 지났 졌으니, 한 번 맛본 손님들은 모두 칭찬일색이다. 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또 순대국, 내장탕, 홍보가 덜 된 상태라서 힘든 점도 있습니다.
다. 안락하고 향기로운 카페에서 몇 걸음 더 걸으니 드 이제 막 시작했지만 전통시장 상인으로서, 한 가게의 삼계탕 등 여러 종류의 국밥이 있는데 고기로만 육수 일반 음식가게와는 달리 반찬가게는 맛있다고 계속 찾
디어 쉐프먹거리길에 도착했다. 대표로서 쉐프먹거리길을 책임지고 있는 청년상인들. 를 내는 곰탕을 선택한 것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방 아오진 않거든요. 구매자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도 더
쉐프먹거리길에는 베테랑 상인들이 운영하는 홍어전 빛나는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들과 함께 양동시장 편이기도 했어요. 손질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메 나야 하고, 집에 가지고 가서 가족들과 함께 며칠 동안
문점과 이제 막 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한 청년상인들의 은 고객들에게 정답고 맛있는 위안으로 다가가려 한다. 뉴보다는 신선육을 곧바로 끓여내는 곰탕이라면 혼자 먹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 쌓아야 합니다. 다행히 워
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기회를 킹맘이나 주부 분들 중에서 저희 가게를 믿고 계속 찾
얻어 시장 안에 자리 잡게 되었고요. 개인적인 창업이 아주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단골이 점점 늘어날 수 있
긴 하지만 오픈 후 선배상인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 도록 식재료와 반찬 맛은 물론이고 초심을 잃지 않도
고 있어요. 그래서 소속감도 생기고, 전통시장 상인으 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젊은층이나 1인 가구를 대상
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도 느낍니다. 저는 육각형국밥 으로 홍보도 더 많이 해서, 우리 양동시장 안으로 고객
을 프랜차이즈화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양동시 분들이 걸음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장에서의 창업스토리를 그대로 살려서 본점을 유지하 에 계신 청년상인을 포함한 전통시장 상인분들 모두
고, 이를 통해 육각형국밥을 알림과 동시에 양동시장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