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시장 Vol.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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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전통시장 55
전통과 현대가
함께 숨 쉬는 삶의 터전 양동복개상가
광주
광주 서구 양동에 자리한 양동복개상가는 과거와 현재가 시장의 정취를 자랑한다면, 양동복개상가는 의류, 가구,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다. 1970년 광주천 덮개공사로 커튼, 신발, 가방 등 공산품으로 그 특색을 더한다. 두 시장은
시작된 이곳은 1973년 상가 건물이 완공되면서 새로운 장을 서로를 보완하며 광주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스며든
열었다. 양동시장과 나란히 자리한 양동복개상가는 전통과 공간이다.
변화가 공존하며 광주의 정겨운 시장 문화를 대표하고 있다. 양동복개상가는 약 316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
양동시장이 신선한 농산물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전통 에서는 실용적이고 세련된 의류와 가구가, 2층에서는 섬세한
손길로 제작되는 이불과 커튼이 손님을 맞는다. 이곳의 양동복개상가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과
상품들은 대형 유통업체의 제품과 견주어도 품질이 뛰어나며, 상인들의 온기가 스며드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만나는
합리적인 가격과 따뜻한 상인들의 정성 덕분에 단골들의 사람들은 물건을 사는 것을 넘어 삶의 이야기가 담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공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이곳은 과거의 흔적을 간직하면서도 현재의 변화와 도전을 어우러진 양동복개상가는 오늘도 광주의 일상을 풍요롭게
껴안고 있다. 광주천 일대에서 시작된 노점상들의 삶의 채우고 있다.
터전은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고, 여전히
지역사회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