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시장 Vol.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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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 Festival 2022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OREA MERCHANT ASSOCIATION MAGAZINE VOL. 183 24 25
경북 강원 광주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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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맛 좋은 참기름 구경하세요!” in “청년 약초꾼·농사꾼이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누구나 반할 맛, 인기 많은 족발 드시고 가세요” in “향기로운 하루를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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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중앙시장 • 시장기름집 w 정선아리랑시장 • 대지약초 광주봉선시장 • 천왕족발 w 인천가좌시장 • 별사탕팩토리
전통시장에 가면 고소한 냄새가 발길을 사로잡는 친 한눈에 보아도 상품 좋아 보이는 더덕이 눈길을 사 먹음직스러운 족발이 눈길을 끄는 이곳. 광주 봉선 기분 좋은 향기가 부스 앞을 지나는 손님들의 발길
근한 방앗간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 전국우수시장 로잡는다. 손님들이 걸음을 멈추면 대지약초 김담희 시장 대표로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여한 천왕족 을 끈다. 이름도 아기자기한 별사탕팩토리 부스이
박람회에서도 정겨운 방앗간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대표가 친근감 있게 다가간다. 상품에 한 번 반하고, 발 부스이다. 이미 네이버 스토어에서 알 만한 사람 다. 부스 앞으로 다가가면 자신도 모르는 새 팔목에
느껴지는 부스가 있었다. 바로 문경중앙시장의 시 청년 상인의 싹싹함에 두 번 반한 어르신들의 구매 들은 다 알고 있는 족발 맛집인 천왕족발. “족발 장 예쁜 밴드가 끼워진다. 밴드에는 기분 좋은 향기가
장기름집. “이번 박람회에 가지고 나온 상품은 방앗 가 이어진다. “어르신들이 저희 약초에 관심도 많이 사한 지는 20년이 넘었어요. 한 길만 고수하다 보니 가득 배어 있다. 박람회에 방문한 손님들을 위한 전
간 대표 상품인 참기름, 들기름, 조미김, 김자반, 미 가져주시고 인기도 좋아서 보람 있게 첫날을 보내고 노하우가 쌓이고, 손님들도 오래도록 좋아해 주셔서 윤이 대표의 깜짝 선물이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로
숫가루 등입니다.” 정승준 대표는 3대를 이어온 50년 있습니다.”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장사하고 있습니다.” 천왕 침체된 시기를 보냈잖아요. 많은 분들에게 위로의
전통의 시장기름집을 운영하고 있다. 3대째 이어온 대지약초는 농사꾼이자 약초꾼인 남편 이준민 대표 족발 정상호 대표는 ‘2018년 남도 전통시장 푸드쇼’ 향기를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전통방식과 정승준 대표가 고안한 저온 압착의 현 와 가게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김담희 대표가 5년 전 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노하우를 인정받기도 했 인천 서구의 가좌시장에 자리한 별사탕팩토리는 발
대 방식 노하우로 일반 참기름보다 훨씬 고소하고 문을 연 곳이다. 청년 상인이라 주위 어르신 선배 상 다. 황칠나무와 한방재료를 포함하여 오랜 시간 정 효 주정을 사용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향수
밑에 깔리는 부유 물질 찌꺼기가 적고 뒷맛이 쓰지 인들의 응원을 많이 받는다고. 실제 두 부부는 열정 성으로 삶는 것이 그의 비법이다. 그만의 노하우로 를 수제작하여 판매하는 곳이다. 이번 전국우수시장
않다. 도 깊다. 보기만 해도 신선도가 높아 보이는 더덕은 삶은 족발은 냄새가 나지 않고 고기도 부드럽다. 때 박람회에서도 차량용 디퓨저와 천연캔들, 밀랍 등을
정승준 대표는 문경 토박이로 문경중앙시장에 대한 김담희, 이준민 부부 대표가 박람회에 좋은 상품을 문에 천왕족발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봉선시장 내에 판매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구매자들을 위한 사
애정도 남다르다. “전통시장이 힘을 잃고 있어서 마 선보이기 위해 전날 바로 캔 것이다. 박람회 준비로 서도 많은 단골손님들이 다녀간다. 은품 굿즈에 그려진 캐릭터. 전윤이 대표가 자신을
음이 아픕니다. 다행인 점은 우리 문경중앙시장은 바빴지만 가장 우선순위로 상품의 신선도를 생각한 천왕족발이 자리한 광주봉선시장은 아파트 단지 안 캐릭터화해서 직접 만든 ‘별사탕 쌤’ 캐릭터였다. “실
청년몰이 활성화된 시장으로 청년 상인들이 시장에 것이다. “더덕 같은 경우는 노지에서 재배하기 때문 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과 더 제 시장 내 매장에서는 클래스를 진행 중이에요. 다
활기를 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부스에서는 에 훨씬 향도 진하고 맛도 있어요. 정성을 담았기 때 욱 가깝게 만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다만 정 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배우러 오지만 캐릭터는 아이
시장기름집뿐만 아니라 청년몰 대표로 오미자네 건 문에 더 좋은 품질을 자부합니다!” 상호 대표는 친근함이 매력인 전통시장이 점차 쇠퇴 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캐릭터만큼이나
강마을에서 함께 나와 오미자 원액 등을 선보이고 실제 대지약초에서 판매 중인 약초와 나물들은 모두 해가는 것이 무척 아쉽다고. “코로나 사태를 겪어서 다정한 응대로 젊은 여성층뿐만 아니라 박람회에 방
있었다. 젊은 상인들의 활약이 뛰어난 문경중앙시 이준민 대표가 농사를 지은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인지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점차 축소되고, 홍보할 문한 어르신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덕분에 부
장, 이곳 전통시장의 활력이 전국의 전통시장에 퍼 믿을 수 있는 약초를 판매 중인 청년 부부 대표. 그 방안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전통시 스에 방문한 손님들은 각자에게 꼭 맞는 향을 찾는
져나가길 기대해본다. 들이 판매하는 든든한 약초처럼 앞으로도 믿음으로 장을 위한 베테랑 상인의 첨언에 우리가 귀를 기울 기쁨을 안을 수 있었다.
쌓은 창창한 앞날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