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시장 Vol.183
P. 11

시장 + Festival         2022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OREA MERCHANT ASSOCIATION MAGAZINE        VOL. 183                                             20     21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반짝반짝 빛나는
                                                               건어수산물 부스                                                               잡화 부스


                                                               건어수산물 부스에는 17개 시장이 참가했다. 푸른 바                                          건어수산물 부스를 지나자 잡화 부스가 이어졌다. 캘                    조가 공동개발한 수제맥주로 리얼탄산과 연한 자몽향이

                                                               다를 연상케 하는 부스에는 각종 건어물과 젓갈, 간고                                          리그라피 이젤작품(발안만세시장), 트레킹화(부산자                     매력적이다. 안동구시장상인회는 상권기념품으로 안동
                                                               등어 등이 펼쳐졌다. 전복과 미역, 곱창김에 눈길이 가                                         유도매시장), 수공예 천연염색 머플러(광주양동복개상                    탈맥을 구입한 고객에게 하회탈USB를 증정했다.
                                                               는 진도남문상가의 ‘채움전복’은 진도특상품 천연재료                                           가), 방짜유기(김천황금시장), 궁중팬(대전도마큰시장)
                                                               20여 가지로 만든 건강한 채움전복장도 선보였다. 전                                          등 17개 부스가 다양한 품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보                   알찬 정보, 함께 나누는

                                                               복장을 구입하면 진도또아리미역과 장바구니를 증정                                             는 재미가 두 배였다.                                    홍보관 부스
                                                               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정                                           부산진시장의 ‘만덕’은 천연염색 소품과 생활한복을 선
                                                               진영 씨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팬인데요. 박람회에                                          보였다. 부산진시장은 원래 원단부터 액세서리, 완성                    지역별 전통시장 부스 외에 디지털 전통시장관, 영주시
                                                               서 진도 부스를 보니까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                                           복까지 사람이 입고 신는 것이라면 ‘없는 것 빼고 다 있                 홍보관, 화재안전홍보관, 온누리상품권 홍보관 부스도

               건강한 맛의 힘!                                       다. 진도에 가는 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영주에서 맛                                         는’ 혼수·원단 특화전문시장으로 유명하다. 명성만큼                    마련됐다. 전국의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기 위
               농림축산물 부스                                        좋은 곱창김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며 만족                                          우수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천연생활한복을 홍보함                      해 전국상인연합회 또한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전국상
                                                               감을 드러냈다.                                                               으로써 부산진시장의 인지도를 향상시켰다.                          인연합회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리플릿을 배포하는 것
               한돈 생삼겹살, 한돈 생갈비, 한우 꽃등심, 한우 국거                  바로 옆 부스인 김제전통시장의 ‘부자수산’은 밥도둑이                                          결초보은조목조목협동조합은 대추나무 목공예품으로                       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리 등 신선한 고기가 냉장실 안에 깔끔하게 진열되어                    라 불리는 간장게장으로 승부했다. 따로 마련한 시식                                           관광객의 흥미를 끌었다. 조목조목 대추나무 목공예품                    등 관광의 편의를 도왔다.
               있다. 정육점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부스의 주인공은                    코너는 보는 것만으로도 구미를 당겼고 곧 부스 앞은                                           은 폐목·고목화된 대추나무를 벌목하여 리사이클한                      녹전토종정보화마을은 입구에 자리해, 관광객들을 맞
               바로 ‘외양간 정육점’이다. 큰 행사에서도 보기 힘든 정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 외에도 부산기장시장(다시                                            환경 친화적인 전통시장 소상공인 제품이다. 박람회                     이했다. 녹전토종정보화마을은 안동에서 가장 북쪽에
               육부스를 운영한 ‘외양간 정육점’에는 남녀불문 고객들                   마, 멸치액젓), 포항큰동해시장(반건조·건조 오징어),                                         에서는 수제 목공예 볼펜, 수제 목공예 샤프를 선보였                   있는 마을로, 마을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산물을 온

               이 찾았다. 저녁거리를 준비하는 주부들, 안주거리를                    광주양동건어물시장(아구포, 미역국 밀키트), 군산신                                           는데, 제품을 구입하면 이름을 새기는 서비스도 제공                    라인 판매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안동마, 단호
               찾는 남성들은 “박람회 현장에 정육점 코너가 있으니                    영시장(별미찬박대), 광천전통시장(육젓, 오젓), 고성                                         됐다. 울진에서 왔다는 한미희 씨는 “평소에 관심 있던                  박, 안동산마 등 전시를 비롯해 전 시식, 떡메치기 이
               신기하네요.”라며 필요한 부위를 구입했다.                         시장(멸치, 새우), 강경대흥시장(새우젓, 액젓), 여수수                                       대추나무 볼펜을 박람회에서 보게 됐어요. 주변 사람                    벤트를 진행했다.
               제주서귀포향토오일장의 ‘춘하추동’은 직접 농사지은                     산시장(건어물), 대전정원시장(견과류), 강릉중앙시장                                          들한테 선물도 하고 저도 쓰려고 구입했습니다.”라며

               귤과 황금향, 고사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새콤                   (황태채, 마른오징어), 동쪽바다중앙시장(황태포, 먹태                                         웃어 보였다.
               달콤한 맛에 한 번, 저렴한 가격에 두 번 놀라며 고객                  채), 정남진장흥토요시장(친정무산김, 누룽지)이 특산                                          안동구시장상인회는 안동소주와 안동탈맥으로 이목을
               들의 장바구니에는 밀감이 가득 담겨졌다. 이외에도                     물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끌었다. 안동탈맥은 안동시상권활성화추진단과 대경양
               수원정자애누리시장은 설렁탕 밀키트, 가평잣고을전

               통시장은 잣과 잣말거리, 충주자유시장은 밤, 청송객
               주상인협종조합은 고추장밀키트를 선보였다.
               만화도시라 불리는 부천에 위치한 역곡상상시장은 특
               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정재훈 프로만화작가가

               직접 고객을 그려주는 드로잉쇼! 부스를 방문하는 관
               광객들의 얼굴을 보드판에 그리는 작업으로, 박람회
               현장 속 인물들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을 탄생시켰다.
   6   7   8   9   10   11   12   13   14   1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