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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1일 월요일 / VOL.156                                                   뉴스의 시대               장터에 고하다                07




              전통시장에서 요리 솜씨도 뽐내고 정도 나눈 다문화 이웃들


                                  창원 ‘명서전통시장 세계요리대회’ 성료…베트남 ‘아시안마트’ 팀 우승



             ‘세 번째 다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세                                                                           이웃들이 전통시장의 훈훈한 정을 나
           계요리경연대회’가 지난7월 17일 창                                                                             누는 동시에 지역의 축제를 만들어 가
           원지역 전통시장인 명서전통시장에서                                                                               는 구성원으로 함께하는 소중한 계기
           총 7개국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                                                                            가 됐다”며 “앞으로도 볼거리 즐길 거
           려 성황을 이뤘다.                                                                                       리가 있는 특화시장을 만들기 위해 다
             경남지역에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                                                                              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는 다문화 이웃들을 초대해 전통시장                                                                              밝혔다.

           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장체험 축제                                                                              이번 ‘세계요리대회’ 행사의 영예의
           로 자리매김하게 될 ‘세계요리경연대                                                                              1등 ‘창원시장상’은 오바마 대통령께
           회’는 참가자와 상인, 시장 이용고객들                                                                            서 베트남에서 먹었다는 ‘오바마쌀국
           이 함께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전통시                                                                              수와 월남쌈’을 선보인 베트남의 ‘아시
                                                                                     세계요리경연대회 모습 <창원시 제공>
           장 체험행사이다.                                                                                        안마트’ 팀이 차지했다. 2등 상은 우즈
             이번 ‘세계요리경연대회’는 경남지              베트남 5팀, 필리핀 2팀, 일본, 우즈          요리대회에 앞서 오프닝 공연으로              벡 어시와 튀김만두를 만들고, 우즈벡
           역에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및 이            베키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한국 등            ‘우즈벡 미인들’의 참가자 아지마 씨가           의 아름다운 전통춤을 선보였던 ‘우즈
           웃들이 각 팀을 구성해 시장에서 직접            은 나라별 1팀씩 참가해 총 7개국 12           전통의상을 입고 우즈베키스탄의 전              벡미인들’ 팀이 선정됐으며, 3등 상은
           구입한 요리재료들을 가지고 시장거              팀이 최종 열띤 요리경연을 펼쳤다.              통 민속춤을 선보였는데, 참가자뿐만             한국의 ‘명서사랑’ 팀에게 주어졌다.

           리에서 출신나라의 음식을 요리로 만             참가팀들은 장보기 체험에 이어 팀별              아니라 시장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                                 백우수 기자
           드는 경연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큰 호            로 준비한 각 출신국의 특색 있는 전통            잡았다.
           응을 얻었다.                         음식을 중심으로 요리경연을 펼쳤다.               김응규 창원시 경제국장은 “다문화




             신정시장 상가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                                             대구시 ‘상가임대차 애로 상담실’ 운영


               울산시·부울 에너지공단,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진행                                       8월부터 상가임대차 관련 상담 및 법적 자문 등 지원



              울산시와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             보를 위해 전통시장 내 백열등 이용                  대구시는 상가임대차 계약과 관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지
            산지역본부는 지난 7월 13일 신정            현황 등을 조사했다.                        련해 갈등 및 분쟁을 겪는 소상공인            나친 상업화로 비싼 지가와 상가 임
            시장에서 ‘전통시장 LED 전구 보급             LED 전구 보급 후에는 녹색에너               의 피해구제를 위해 8월부터 전문             대료로 인해 지역의 정체성 상실 등
            행사’를 실시했다.                     지시민포럼과 함께 백열등 교체 전                 상담위원이 상가임대차 관련 상담              원주민 퇴출을 야기하는 부정적 효
              행사는 신정시장(남구 중앙로              후 전력요금을 비교 분석해 에너지                 및 법적 자문 등을 지원하는 ‘상가임           과도 병존하고 있다.
            241번길 14-1) 점포에서 사용 중인         절감 효과를 파악할 계획이다.                   대차 애로 상담실’을 운영한다.                대구시가 전문 상담 및 법적 자문
            150여 개의 백열등을 고효율 조명              한편 하루 10시간 정도 사용하는                 2015년 5월 「상가건물 임대차보          등을 지원하는 ‘상가임대차 애로 상

            기기인 LED 전구로 교체한데 이어            백열등 10개를 LED 전구로 교체하               호법」 개정으로 임차인 권리금 회수            담실’은 8월부터 시청 별관 민생경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이 진행              면 연간 6,660㎾의 전력 절감이 가              기회 보호가 법제화되었으나 여전              제과 옆 사무실에 설치·운영된다.
            됐다.                            능하다. 이에 따라 1.5TOE의 온실              히 민생현장에서는 제도개선의 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4
              앞서 울산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가스 감소 효과와 함께 50여만 원의               구가 이어지고 있는 등 관련 분쟁이            시에 상담이 이뤄진다. 상가임대차
            지난 5월부터 합리적인 에너지이              전력요금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한다.                계속되고 있다.                       와 관련해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변
            용 증진과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홍                                 박성하 기자           또한 부정청탁 방지법 시행과 장            호사와 공인중개사 등 총 9명 상담
                                                                              기적인 경기 침체로 지역의 소상공             위원이 임대차 관련 법률 자문, 임

                                                                              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어             대기간 및 임대료 인상 문제, 권리
                                                                              려운 상황에서 상가임대차와 관련              금 회수기회 보호 등에 대한 상담을
                                                                              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경우까지             진행한다.
                                                                              종종 발생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황이다.                           상담을 원할 경우 담당 부서(민생경
                                                                                특히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정적              제과)에 미리 상담신청을 하면 전화
                                                                              현상을 완화하고 상생을 위한 대안             또는 방문상담을 통해 상가임대차
                                                                              마련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젠트            관련 상담(자문)을 무료로 받을 수

            신정시장 상가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 울산시·부울 에너지공단,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               리피케이션은 낙후된 전통시장과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제공>
                                                                              골목상권 지역을 재생하고 활력을                                 백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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