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시장 Vol.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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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정겨운 숨결,

          신당중앙시장







                                                             가족의 손맛이 깃든 국산 재료로 만든 진한 맛의 향연

                                                             옥경이네 건생선


                                                             서울  신당중앙시장의  한켠,  ‘옥경이네  건생선’은  10년을
                                                             이어온  오랜  시간만큼  깊고  풍성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곳의 모든 재료는 정직하게 국산을 고집하며,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생선들은 임옥경(59) 씨의 손길을 거쳐 정성스레
                                                             말려져 그 맛을 한층 더 진하게 만든다.
                                                             그녀는  “엄마의  손맛을  따라가려  노력해요.”라며  정성을
                                                             다해  요리를  준비한다.  특히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직접

                                                             준비한  새우젓과  고춧가루까지  사용해  깊고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이곳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와 그녀의 손맛이다.
                                                             단골손님들은 언제나 친숙하고 따뜻한 이곳을 찾으며, 그
                                                             맛을 늘 변함없이 칭찬한다. 사장님은 “갑오징어와 새우젓,







          서울  신당중앙시장은  그  자체로  시간을  넘어서는  매력을
          지닌 곳이다. 1970년대 초 창업 이후, 이 시장은 서울의 맛과
          향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
          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신선한  농산물,  해산물,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며,

          상인들과의 소통은 이곳을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든다.
          현재  신당중앙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어,  활기차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와 상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이 시장은 이제 상업적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서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신당중앙시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며 서울의 심장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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