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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방방곡곡 장터거리 지금 '시장'하십니까 전국 상인을 위한 종합 정보지 / www.semas.or.kr

떡볶이

갈현시장 할머니 떡볶이
이야기 전형적인 시장 떡볶이의 비주얼, 특별히 추가된 것이 없

는 오리지널 시장 떡볶이, 본디 진짜는 소박하고 클래식
한 법이다. 매콤 달달한 바로 그 양념, 집에 가져가서 밥
을 비벼 먹고 싶은 맛이다. + 갈현시장 할머니의 둘째 네
는 독립문 영천시장에 있다.
떡볶이 춘추전국시대,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87길 8-1
우리 동네 떡볶이가 제일 맛있다!
09:30~19:00 (격주 월요일 휴무)
일주일에 떡볶이를 몇 번이나 드시나요. 전통의 강
떡볶이 3000원, 계란, 야끼만두, 김말이, 고기만두 각 500원
자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신생 독립 점포까지 각자
의 개성을 살린 떡볶이집들이 즐비하고, 그에 따라
그 종류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점점 더 다양해지
모래내시장 신흥떡볶이
고 있다. 떡볶이는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이 되어 Tteok-bokki라는 간판을 달고 길거리를 연신내 술집에선 연신 술값을 내라 하고, 모래내시장에 가면 모레 내도

점령하고 있다. 더 이상 Stir-fried rice cake이 아 된다 하고… 라는 말이 있다. 모래내시장의 후한 인심과 정이 담뿍 담긴
니다. 우리 발음 그대로 고유명사가 되어 불리는 떡 말이다. 40년 가까운 전통의 신흥떡볶이는 곁들여 먹는 메뉴 하나 없이
볶이다. 떡볶이가 없는 시장이 없고, 또 시장떡볶이 오로지 떡볶이로만 승부한다. 함께 나오는 콩나물국의 콩나물을 건져
치고 맛이 없는 떡볶이도 드물다. 서 같이 먹는 것이 정석이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수색로 28-5
추억 또는 맛을 찾아 10:00~20:00
전국을 누비는 떡볶이 순례자들 떡볶이 2500원, 신라면 3000원, 음료수 1500원

떡볶이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국민학교,
초등학교시절 학교 앞에 팔던 떡볶이, 플라스틱 그릇
에 비닐을 씌워 한 국자씩 퍼주시면 간장에 콕 찍어먹 중앙시장 싱글벙글떡볶이

던 그 맛을 찾아 일부러 초등학교 앞 분식점을 찾아가 대전 중앙시장에서 은행동 중심으로 가는 길에 있는 싱글벙
기도 하고, 전국 유명하다는 떡볶이 집을 성지순례 하 글떡볶이는 시스템이 특이한 떡볶이 집이다. 작은 접시에 떡
듯 돌아다니는 떡볶이 순례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볶이를 비롯해 먹고 싶은 것들을 먹을 만큼 담는 뷔페식이다.
골라먹는 재미가 특징인 집이다.

궁극의 떡볶이 예찬, 그래도 결국은 시장떡볶이 대전광역시 동구 중동 28-30, 010-3418-6157
14:00~20:00 1,3주 일요일 휴무, 그 외 일요일 14:00~18:00
떡볶이는 조선시대 수라간에서부터 전해져온 기품
떡볶이·어묵 3개 1000원, 핫도그·소시지 1000원, 계란·김말
넘치는 궁중떡볶이로부터 시작해 빠르게 진화하고
이·꼬불어묵·새우·고추튀김 500원 그 외 튀김 1000원
있다. 다양한 떡볶이들 가운데 시장 떡볶이는 하나
사진 출처: 다소니님의 블로그 blog.naver.com/seul_9413
의 장르를 형성한다. 시장 떡볶이도 집집마다 뚜렷
한 개성을 가졌는데, 희한하게도 공통된 맛이 있다.
그 맛은 혀로 느끼는 미각에만 의존한 것이 아닐 것
이다. 가슴으로, 추억으로, 정으로 느끼는 맛, 그것
제주도 동문시장 사랑분식
이 시장 떡볶이가 지닌 궁극의 맛이며 시장 떡볶이
국물떡볶이 안에 김밥이 퐁당 빠져있는 것으로 사랑식이 대표메뉴이다.
의 경쟁력이다. 화려하게 진화하고 있는 떡볶이 시
사랑식에는 김밥뿐만 아니라 어묵, 계란도 함께 들어있는데 국물이 김밥
장에서 뚝심과 전통으로 최고의 떡볶이라는 찬사를
에 골고루 잘 배어있어 더 맛있다.
받고 있는 전국의 시장 떡볶이들을 찾아본다. 전통
제주시 동문로 10-4, 064-757-5058
시장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시장의 떡볶이집도 30
11:30~21:00, 매주 월요일 휴무(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영업)
년 전통은 기본이다. 엄마 손 잡고 가던 떡볶이집을
떡볶이 3000원, 김밥 1500원, 사랑식(떡볶이 안에 김밥이 들어간 것) 3500원
결혼하고 아이 낳고서도 찾는다. 3대가 대를 이어
찾는 시장의 떡볶이집이다.
박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