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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1일 월요일 / VOL.156 우리 동네 명물 그 장터에 무엇이 있관데 15
되면서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모든 식재료 하나하나 정성을 쏟 찾는 관광객들에게 구경할 맛 나는
메뉴로 손꼽힌다. 구경시장 중앙 골목에 자리한 마 고 있는 주인장의 손맛에다 숙박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마늘 만두는 속이 비칠 정도로 얇 늘 통닭집도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설 안내, 관광지 추천 등 여행객들 최규열 기자
은 피에 꽉 찬 만두소가 특징이다. 얇게 입힌 반죽에 통마늘과 파를 뿌 과의 소통이 더해져 가족단위 나들
단양 마늘과 직접 달인 마늘 기름을 려 같이 기름에 튀겨낸다. 바삭하고 이객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많이
주원료로 하는데 마늘 향이 거의 나 고소함에 통마늘과 파의 단맛이 더 찾는다.
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해져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육종 마늘로 만든 음식 외에도 즉석 어
있다. 찹쌀을 만두피로 써서 식으면 마늘 모양 그대로인 신기한 흑마늘 묵튀김, 달콤한 호두과자, 술떡, 수
더 쫄깃한 식감을 낸다. 빵도 단양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 제 크로켓까지 구경시장 안은 먹거
만두소에 단양마늘과 직접 달인 고 있다. 빵 안에 흑마늘이 들어간 리 천국이다.
마늘기름을 넣었지만 마늘향이 거 단팥소를 넣어 단맛과 함께 흑마늘 단양 구경마을의 마스코트인 구
의 나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 의 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경이의 함박웃음처럼 시장 입구에
다. 만두피도 속이 비칠 정도로 얇고 는 ‘일소일소(一笑一少) 일노일노
만두마다 소도 꽉 차 있다. 만두피에 맛과 멋, 흥이 어우러져 입과 (一怒一老)’ 라는 문구가 새겨진 간
찹쌀을 사용해 식어도 쫄깃한 식감 눈이 즐거운 장터 판이 걸려있다. ‘한 번 웃으면 한 번
이 그만이다. 새우마늘만두, 떡갈비 젊어지고, 한 번 화내면 한 번 늙어
마늘만두, 김치마늘만두 등 종류도 구경시장 끝자락에 위치한 ‘단마 진다’는 뜻으로 구경시장을 찾은 손
다양하다. 초벌 찜한 만두를 포장해 찌’는 수제 장아찌 전문식당이다. 마 님 모두 기분 좋게 즐기다 가길 바
집에서 쪄 먹을 수도 있다. 늘장아찌로 유명한 맛 집으로 집 반 라는 상인들의 마음을 담았다.
새우마늘만두, 떡갈비마늘만두, 찬 스타일로 푸짐한 한상차림을 만 마늘을 특화한 다양한 음식과 각
김치마늘만두 등 종류도 다양하다. 날 수 있다. 그때그때 계절 식으로 종 산나물 등 명품 저잣거리에서 맛
전국적인 유명세 덕분에 올해분 택 메뉴가 바뀌는데 한약재와 매실로 과 멋, 흥이 어우러져 입과 눈이 즐
배예약은 이미 끝난 상태. 그만큼 마 만든 장아찌는 짜지 않고 뒷맛이 개 거운 단양구경시장. 녹색쉼표 단양
늘만두를 맛보기 위해 길게 늘어선 운한 게 특징이다. 에 또 하나의 쉼을 주면서 이곳을
다양한 마늘 먹거리가 눈길을 끈다.